■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브리핑이 있는 저녁, 이연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화성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의 자백 14건 중 여죄라고 할 수 있는 살인사건 4건이 구체적으로 공개됐죠?
[기자]
네, 경찰은 이춘재가 화성 사건 외에도 4건의 살인사건을 자백했다고 밝혔는데, 오늘 그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화성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실종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18일 화성군 태안읍에서 벌어졌고, 피해자는 초등학교 2학년 김 모 양입니다.
김 양은 수업 후 귀가 중 실종됐고, 5개월 뒤 9차 화성사건 현장에서 불과 30여m 떨어진 곳에서 옷 일부와 책가방 발견됐습니다.
이춘재는 "김 양을 성폭행 후 살해했다" 자백했고,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 등을 검토 중입니다.
당시 김 양 아버지가 두 차례나 경찰 수사를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고, 이춘재를 용의선상에 올리지도 않은 채 단순 실종 사건으로 종결 처리됐습니다.
김 양의 시신은 현재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자백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또 다른 사건들은 무엇입니까?
[기자]
그래픽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987년 수원 여고생 살인 사건, 그리고 1991년 1월과 3월 청주에서 발생한 여고생과 주부 살인사건입니다.
특히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2건은 화성사건 9차와 10차 사이 4개월 사이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포크레인 기사로 일했던 이춘재는 사건이 벌어진 1991년 전후로 화성과 청주를 오가며 공사 현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자백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춘재가 새로운 범행 4건에 대한 자백을 할 때도 모두 그림을 그리며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사건은 피해자 속옷으로 재갈을 물리고, 손을 결박한 점 등 범행수법에 공통점이 많습니다.
현재 화성 연쇄 살인사건 관련 이춘재의 신분이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었습니다.
경찰이 향후 수사 계획은요?
[기자]
경찰은 피의자 이춘재에 대해서 DNA 증거가 확보된 화성사건 3, 4, 5, 7, 9차에 대한 우선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해 이춘재에 대한 추가 입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이 임의성과 신빙성이 높고 현장 상황과도 상당히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만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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